조용하고 순수한 자연을 원한다면 대청도를 추천한다. 역사에서도 유배지로 많이 기록되어 있는 대청도는 상대적으로 유명세가 덜하여 순수한 그대로의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백령도행 배를 타고 가다 백령도 도착 30분 전에 도착하는 섬이 대청도이다
해안선의 길이가 총 27km에 달하는 대청도에 들어가면 7개의 티없이 고운 천연백사장이 군데군데 자리잡고 있다. 섬 남쪽에는 사탄동 해수욕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사탄포해수욕장이라고도 불린다. 백사장의 길이는 800m, 너비는 50m이이며 아직까지 사람의손때가 묻지 않은 탓에 고운 모래와 바닷속까지 들여다보이는 맑은 물이 언제나 출렁거린다.
해수욕장 주변 편의시설은 화장실, 탈의실, 샤워장, 식수대등. 학교 주변이나 야산에서 야영이 가능하다.
사탄동 마을의 이름은 모래가 많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삼각산을 중심으로 둘러싸인 마을 주변에는울창한 노송 50여 그루가 바닷바람과 모래바람을 막아주고 있다. 섬가운데 형성된 모래사막과 천연기념물 66호로 지정돼 보호를 받고 있는 동백나무 숲이 대표적인 볼거리이다.
대청도 남쪽에는국내에선 보기 드문 해안 사구가 있다. 어지 보면 사막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대청도 해안사구는 길이 1km, 폭500m로 바닷바람에 모래가 산기슭으로 날아와 매일같이 쌓이는 독특한 모래언덕이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이 생업에 지장을 준다는 민원을 제기해 모래가 날아오지 않도록 바다쪽에 몇 겹의 울타리가 쳐있다.이같은 사막지대는 대청도 말고도 충남 태안 신두리에 한 군데가 더있다.